콩나물 김치국 끓이는법 맛있더라구요

국물요리 콩나물 김치국 끓이는법
속이 시원해지는 국물이 필요해요.
엊그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 모두 나가버리고 혼자 남아
처량함을 달래느라 볶음라면에 맥주 한 캔 마신다는 것이 그만...
밥도 한 주걱이면 정 없다고 더 퍼서 얹어주지 않는가 말입니다.

맥주도 한 캔이면 정 없는기라.
아침에 일어나니 속도 쓰리고 머리도 살짝 아픈것이
나도 이제 나이를 복용하는구나 싶어요.
겨우 맥주 두 캔에 이리 약한 모습을 보일 줄이야

콩나물 김치국 끓이는법 재료

김치 1/8포기, 콩나물 1/2봉지, 파1/3

육수 : 멸치 12마리(중사이즈)와 다시마(10*10 2장) 적당히

※ 육수재료가 없거나 귀찬을 때는 새우젓 1수저로 대체 가능.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 다진마늘을 첨가해도 좋음.

가장 먼저 육수 끓이는 작업에 착수했어요.

건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중불에서 한소끔 끓여준 후 걸러주어요.

취향에 따라 멸치를 그래로 두거나

다시마를 건져 채썰어 고명처럼 얹어도 좋아요.

육수가 완성될 동안 김치를 썰고 콩나물을 씻어둔다.

육수에 김치를 넣고 끓입니다.

콩나물을 먼저 넣느냐, 김치를 먼저 넣느냐... 뭐 이건 각자 다르겠지만

육수가 없는 경우나 콩나물이 푹~ 익은 상태가 좋으면 콩나물을 먼저 넣고

아삭한 식감을 원할 때는 후반에 넣는 것이 좋아요.

우리 가족은 너무 숨죽은 콩나물을 선호하지 않는 관계로

김치가 한소끔 끓은 후에 넣는다는...

콩나물을 넣고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뚜껑을 덮은 후 보글보글~

마지막으로 파를 약간 넣고 마무리.

이 때 마늘다진 것을 조금 넣어주거나 표고버섯가루 등을 첨가해도 좋아요.

이렇게 해서 이뤄진 콩나물 김치국 끓이는법
얼큰하니 시원한 냄새 때문에 뱃속에서 전쟁이 날 지경.
얼른 한 그릇 복용하면 속 시원하게 해장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김치국 끓이는 법 별것 아니지만 가끔씩 이렇게 만들어주면
어른이건 아이건 밥 한 그릇 말아서 금세 비워버리더라.

이 때 쯤이면 김장김치 올바르게 익어서 딱 맛이 좋을 때인데

새콤한 김치랑 콩나물 넣고 푹푹 끓이면

무슨 특별한 비법이나 황금레시피 없어도 올바르게 맛이 납니다.

초보주부일때 부터 지금까지 언제 끓여도 맛있는 국물요리라 빈번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만사 귀찮을 때 간단하게 만들어 내거나

그 분... 고주망태 된 뒷 날 아침 끓여내면 무척 좋아하더라.

역시 김치는 좋은 것이여